한눈에 보는 사건
- 사건 유형
- 형사 · 상해
- 핵심 쟁점
- 피해자 측 사안에서 흔히 벌어지는 문제들이 이 사건에 모두 있었습니다.첫째, 피해자 측도 준비하지 않으면 밀립니다.
- 처분 결과
- 4호 처분
무슨 일이 있었나
의뢰인은 중학생 아들을 둔 학부모였습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같은 학교 학생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것이었습니다.진단 결과는 전치 4주였습니다. 결코 가벼운 상해가 아니었습니다. 아이는 한동안 학교에 나가지 못했고, 신체적 통증보다 그날의 기억을 더 힘들어했습니다.그런데 부모님을 더 힘들게 한 것은 그 이후였습니다. 가해 학생 측은 "장난이 지나쳤을 뿐"이라는 태도였고, 학교에서는 "아이들끼리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우리 아이도 맞았다"며 쌍방으로 몰아가려는 정황까지 있었습니다.아버님이 저를 찾아오셨을 때 하신 말씀입니다. "우리 아이가 4주나 병원에 있었는데, 아무 일도 아닌 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사건의 쟁점
피해자 측 사안에서 흔히 벌어지는 문제들이 이 사건에 모두 있었습니다.첫째, 피해자 측도 준비하지 않으면 밀립니다. 많은 피해 학부모님이 "우리가 피해자니까 당연히 인정받겠지"라고 생각하십니다. 그러나 학폭위는 제출된 자료와 진술을 토대로 판단합니다. 가해 측이 조직적으로 대응하고 피해 측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결과는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습니다.둘째, 쌍방으로 몰아가는 전략에 대비해야 했습니다. 가해 측이 "우리 아이도 맞았다"고 주장하며 쌍방 사안으로 구성하려는 시도는 매우 흔합니다. 이것이 받아들여지면 가해 학생의 조치가 크게 낮아지고, 오히려 피해 학생까지 조치를 받게 됩니다.셋째, 전치 4주라는 진단이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상해의 정도는 중요한 자료이지만, 폭행의 경위와 태양, 일방성, 지속성이 함께 소명되어야 조치 수위에 제대로 반영됩니다.넷째, 아이가 다시 상처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 자체가 아이에게 또 다른 고통이 될 수 있습니다.
정로는 이렇게 대응했습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사실관계를 객관적으로 확정하는 것이었습니다.사건 당시의 정황을 시간 순서대로 재구성했습니다. 폭행이 어떤 경위로 시작되었는지, 아이가 저항하거나 반격한 사실이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지속되었는지를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의 진술이 일관되고 정황에 부합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목격 학생들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가해 측이 "쌍방"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제3자의 진술은 사안의 일방성을 뒷받침하는 가장 강력한 자료입니다. 여러 목격 학생의 진술을 통해 이 사건이 일방적 폭행이었으며, 피해 학생이 반격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할 수 있었습니다.의학적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진단서뿐 아니라 초진 기록, 치료 경과, 상해 부위와 그 형태에 관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상해의 부위와 정도는 폭행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역으로 보여주는 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장난이 지나쳤을 뿐"이라는 가해 측 주장이 상해의 실제 양상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쌍방 주장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대응했습니다. 가해 측이 주장하는 피해가 무엇인지, 그것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있는지를 따졌습니다. 근거 없는 쌍방 주장은 오히려 가해 측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소가 됩니다.심의위원회에 제출할 의견서에는 사안의 일방성, 상해의 중대성, 폭행의 태양과 경위, 그리고 이 사건이 아이의 학교생활과 정서에 미친 영향을 구체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전치 4주"라는 숫자만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것들을 담아야 했습니다.무엇보다 아이를 보호하는 데 신경 썼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사건을 반복해 진술하게 하지 않았고, 가해 학생과 마주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와 협의했습니다. 절차가 아이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었습니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가해 학생에게 4호 처분(사회봉사)을 결정했습니다.가해 측이 "쌍방"이라며 조치 없음 또는 최소 조치를 주장했던 것을 고려하면, 사안의 일방성과 중대성이 제대로 인정된 결과였습니다. 피해 학생인 의뢰인의 자녀에게는 어떠한 조치도 내려지지 않았습니다.이후 손해배상 청구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학폭위 결정은 그 자체로 유력한 자료가 되었습니다.아버님은 결과를 듣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아이가 겪은 게 아무 일도 아닌 게 아니었다는 걸, 이제 인정받았습니다."
사건 결과
처분 결과
4호 처분
자주 묻는 질문
피해자인데도 변호사가 필요한가요?
- 필요합니다. "우리가 피해자니까 당연히 인정받겠지"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학폭위는 제출된 자료와 진술로 판단하며, 가해 측은 적극적으로 대응합니다. 피해 측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결과는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습니다.
가해 측이 "쌍방"이라고 주장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반드시 정면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쌍방으로 인정되면 가해 학생의 조치가 크게 낮아질 뿐 아니라, 우리 아이까지 조치를 받게 됩니다.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사안의 일방성을 명확히 소명하고, 가해 측 주장에 근거가 있는지 따져야 합니다.
진단서만 제출하면 되지 않나요?
- 부족합니다. 상해의 정도는 중요한 자료이지만, 폭행의 경위와 태양, 일방성, 지속성이 함께 소명되어야 조치 수위에 제대로 반영됩니다. "전치 4주"라는 숫자만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